구체적 활용방안은 미정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20일 저녁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0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 들어서고 있다. ⓒ 뉴시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2012.3.20일 저녁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1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 들어서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할아버지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거주하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택 소유권이 이전됐다.

1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3월 14일 정의선 수석부회장에게 청운동 주택과 토지를 증여했다. 앞서 정주영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몽구 회장은 2001년 청운동 집을 상속받았다.

청운동 주택은 정 명예회장이 거주하면서 현대그룹을 일궈낸 상징적인 장소로 매일 새벽 인근 가족들이 이곳에 들러 아침을 먹고 함께 출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62년 7월에 지어진 청운동 주택은 건물 면적이 지상 1층 169.95m², 2층 147.54m²규모로, 공시지가 기준 약 33억원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정몽구 회장 부자는 모두 한남동에 터를 잡았고, 청운동 주택은 빈집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청운동 주택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고 며칠 후인 3월 22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청운동 집 소유권이 이전된 것일 뿐, 구체적인 활용방안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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