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케도니아 발칸반도 위치한 인구 200만여 명 내륙국가

조태열 주유엔대사, 북마케도니아측 산야 조그라프스카 크르스테스카 주유엔 대사대리가 서명하고 있다 / ⓒ외교부
조태열 주유엔대사, 북마케도니아측 산야 조그라프스카 크르스테스카 주유엔 대사대리가 서명하고 있다 / ⓒ외교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과 북마케도니아가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한국의 191번째 수교국이다.

19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한국과 북마케도니아공화국은 ‘대한민국과 북마케도니아공화국간의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함으로써 양국간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양국은 유엔 주재 대표부를 통해 수교 관련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공동성명에는 우리측 조태열 주유엔대사, 북마케도니아측 산야 조그라프스카 크르스테스카 주유엔 대사대리가 양국을 대표하여 서명했다.

이로써 북마케도니아는 우리나라의 191번째 수교국이며, 유엔 회원국 또는 우리나라가 명시적으로 승인한 국가 중 남은 미수교국은 3개국(시리아, 코소보, 쿠바) 등이다.

북마케도니아는 발칸반도에 위치한 인구 200만여 명의 내륙국가로, 1991년 구유고연방으로부터 독립했다.

독립이래 ‘마케도니아’ 국명을 둘러싸고 그리스와 분쟁을 지속해 왔으나, 2018년 6월 그리스와 합의하고 2019년 2월 ‘북마케도니아공화국’으로 국명을 변경했다.

그간 우리나라는 한국전 참전 혈맹국이자 조선 및 해운 분야 주요 협력국인 그리스의 입장을 감안해 마케도니아와의 수교를 자제해 왔으나, 상기 합의로 국명 문제가 해결되며 수교 추진 여건이 조성됐다.

특히 외교부 한 관계자는 같은 날 “북마케도니아와 외교관계 수립으로 정부와 민간 차원의 교류ㆍ협력이 활성화되고 발칸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협력 수요도 늘어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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