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주재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 예정…극적 합의 가능성은 ‘낮아’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15일 국회에서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회동하고 있다.[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6월 임시국회 회기가 오늘(19일) 끝나는 가운데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 일정 등 현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다만 이날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이 예정돼 있어 극적 합의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6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추경안 처리와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 등을 두고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특별히 진전된 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북한 목선) 국정조사 요구안 수용을 전제로 해서 나머지 모든 법안 등을 처리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며 “그것이 안 된다면 다음 주에 투 포인트 국회를 열어 하루는 해임건의안을 보고하고 하루는 해임안 표결과 기타 법안 통과하는 것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수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을 만나 “합의가 되지 않았다”며 “있다 다시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야가 이날 오후 예정된 회동에도 극적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6월 임시국회는 빈손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안을 둘러싸고 여야 간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이날 극적인 타결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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