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출하량 증가로 생산자물가 전월대비 0.5% 하락
금융·보험 생산자물가, 자동차보험료율 상승세로 전월대비 0.5% 증가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49(2015년 100기준)으로 전월대비 0.3% 하락해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49(2015년 100기준)으로 전월대비 0.3% 하락해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5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로도 0.3% 떨어졌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49(2015년 100기준)으로 전월대비 0.3% 하락해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로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

지난달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 올해 농산물 출하량이 늘어난 결과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감자(-47.5%)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이어 수박(-17.1%), 참외(-18.8%), 토마토(-12.2%) 등이 전월대비 감소한 순이었다.

공산품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6.5%), 화학제품(-0.4%) 생산자물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두바이유 가격은 전월대비 11.0% 급락해 배럴당 61.78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전자·광학기기는 지난달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후 불과 한 달 만에0.4% 하락했다.

서비스 생산자물가는 보합을 나타냈으나 그 가운데 금융 및 보험 생산자물가는 자동차 보험료율의 증가로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자동차 보험료율의 상승세는 육체노동자 취업가능연한 연장, 사고 중고차 보장 기간 확대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번 생산자물가지수는 상품 775개, 서비스 103개 품목으로 총 878개 품목이 조사됐으며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내달 21일 공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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