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금리 2.55~2.65%...2015년보다 낮은 수준 전망
고정금리 대출자에 대한 전환 여부 “추가 논의될 것”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오는 23일 '주택금융 TF'(테스크포스)를 열어 주택금융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2015년에 이은 제2의 안심전환대출 출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픽사베이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오는 23일 '주택금융 TF'(테스크포스)를 열어 주택금융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2015년에 이은 제2의 안심전환대출 출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픽사베이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2015년에 이어 제2의 안심전환대출 출시 계획이 다음주에 주택금융 TF(테스크포스) 회의에서 발표된다.

안심전환대출은 앞서 2015년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 개선을 위해 변동금리와 만기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와 장기분할상환대출로 바꿔준 상품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오는 23일 '주택금융 TF'(테스크포스)를 열어 주택금융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2015년에 이은 제2의 안심전환대출 출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로 구성된 주택금융 TF에서는 무주택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 계층별 특성을 감안한 주택금융 지원 방안, 시중금리변동 등 시장여건 변화에 따른 개편 방안이 논의될 계획이다.

지난 5월 출시 시기와 요건 등을 23일 공개할 것으로 언급된 '제2안심전환대출 출시 계획'의 경우 최근 금리역전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담대 금리는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낮은 게 일반적이었으나 금리인하로 지난해 말부터 고정금리가 더 낮은 역전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2015년 앞서 출시됐던 안심전환대출은 당시 20조원 한도로 출시됐으며 판매 4일 만에 한도가 모두 소진됐고 추가 판매까지 실시해 총 32조원이 공급된 바 있다. 당시 LTV(담보인정비율)에 상관없는 기존 대출금 전액 전환, 같은 은행에서 대환하는 조건으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이 제공됐다.

지난 16일부터 신 코픽스의 적용으로 변동금리 대출금리도 0.3%p 떨어졌지만 고정금리가 더 낮은 수준이다. 이 가운데 안심전환대출은 기존 대출금 중 일부를 상환해야하는 LTV규제를 받지 않고 기존 대출금 범위 내에서 갈아탈 수 있어 관심이 주목될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만기에 따른 예상 금리가 2.55~2.65%로 최소 2015년 안심전환대출 금리보다는 낮을 것으로 분석됐다.

추가적으로 검토되는 부분은 고정금리 대출자도 안심전환대출로의 전환을 허용할 지의 여부다.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고정금리 대출자도 포함시킬지 금융당국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기본적인 구조는 2015년 제도와 유사하더라도 당시 제기된 문제점들은 보완할 계획인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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