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발렌시아 떠나 뛸 수 있는 클럽으로 완전 이적 바라고 있다

이강인, 주전 기회 없는 발렌시아 떠나기 원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이강인, 주전 기회 없는 발렌시아 떠나기 원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강인(18, 발렌시아)이 현 클럽을 떠나고 싶어 한다.

스페인 매체 ‘수페르 데포르테’는 18일(한국시간) “이강인이 발렌시아에 이적을 요청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폭탄발언을 했고, 뛸 수 있는 곳으로 떠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이강인은 여름휴가를 마친 뒤 발렌시아로 복귀했다. 발렌시아에는 자리가 없었고, 임대 이적이 유력 시 되는 가운데 이강인의 행보가 주목됐다.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다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강인은 아약스와 레반테, 에스파뇰, 마요르카 등과 링크돼 있다.

발렌시아는 현재 이강인을 주전으로 기용할 생각은 없지만,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기대를 거고 있다. 8,000만 유로(약 1,056억 3,120만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고수하며 다른 클럽에 쉽게 이강인을 내주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이강인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의 체제에서 기용 받지 못하고 있는 이강인은 뛸 수 있는 클럽을 찾고 있지만, 임대 이적도 아닌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완전 이적에는 바이아웃 금액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강인을 원하고 있는 클럽들에게 8,000만 유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이강인은 관심을 보인 클럽들이 이적 제안을 할 경우 발렌시아가 받아주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이강인이 이적을 원함에 따라 발렌시아가 태도를 바꾸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