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권자 선택권 넓히는 게 도리”...향후 거취 밝혀

18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내각 개편이 상당폭 검토되는 것으로 안다"며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DB
18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내각 개편이 상당폭 검토되는 것으로 안다"며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일 일본 수출 규제 브리핑 중 사의를 표명했다.

18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내각 개편이 상당폭 검토되는 것으로 안다"며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수출 규제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던 중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임기 3년 자리이지만 인사권자 선택권을 넓히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사의를 전달드렸다며 시기는 최근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앞서 8월 초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교체가 유력시됐었다. 이와 관련해 12월까지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관측도 일부 제기됐지만 총선 출마 가능성 이슈로 취임 2년이 돼 교체 시점이 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역대 금융위원장들의 임기가 평균 2년임을 감안할 때 자연스러운 수순으로도 보인다.

이어 차기 금융위원장 하마평에는 경제 관료 출신인 은성수 수출입은행장(행시 27회), 윤종원 전 경제수석(행시 27회)을 비롯해 이동걸 산업은행장 등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한편 최 위원장은 브리핑 후 '내년 총선 출마 생각이 없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그동안 정치권 등에서 내년 총선에 고향인 강원도 강릉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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