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벽 동두천시 지행역서 김 의원 차량 교통사고, 김 의원 운전비서 음주 적발돼

음주운전 방조죄 검토중인 자유한국당 소속(동두천·연천)김성원 국회의원.사진/고병호 기자
음주운전 방조죄 검토중인 자유한국당 소속(동두천·연천)김성원 국회의원.사진/고병호 기자

[경기북부 / 고병호 기자] 18일 새벽 5시 30분경 최근 왕성한 입법활동과 자유한국당의 주요 당직을 맡아 ‘차세대 유망 정치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소속(동두천·연천) 김성원 국회의원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는 당일새벽 경기 동두천시 지행역 사거리에서 신호대기중이던 김 의원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뒤 차량 운전자 A씨(남, 40세)가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와 김성원 의원, 김 의원의 운전비서 B씨가 부상으로 옮겨졌고 음주사고 여부 확인을 위해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결과 A씨와 김 의원은 해당되지 않았으나 운전비서 B씨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82%가 나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한편 경찰은 해당 사고차량에 함께 탑승한 김 의원을 상대로 운전비서 B씨의 음주여부 인지 사실을 확인하면서 김 의원에 대해 음주운전 방조혐의 적용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73년생인 김성원 국회의원은 고려대학교 대학원 토목환경공학 박사출신으로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자유한국당 대변인을 역임했고 현재 자유한국당 조직부총장과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최근 ‘골목상권 영세 자영업 보호’ ‘퇴직군인 연금관련’ 등 왕성한 입법 활동을 펼치고 접경지역 특성상 보수 우위지역인 동두천·연천 지역에서 2016년부터 공식 정치활동을 하면서 뉴페이스로 각광받는 젊은 정치인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 김 의원의 정치행보에 변화가 생길까 우려하는 지역민들의 관심 속에 경찰조사에 이목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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