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이후에도 재단의 사회연대 활동에 지속 관심

한국증권금융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증권금융지부는 18일 사무금융우분투재단에 사회연대기금으로 출연일로부터 향후 3년간 모두 3억6000만 원을 재단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무금융노조
한국증권금융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증권금융지부는 18일 사무금융우분투재단에 사회연대기금으로 출연일로부터 향후 3년간 모두 3억6000만 원을 재단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무금융노조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한국증권금융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증권금융지부는 18일 사무금융우분투재단에 사회연대기금으로 출연일로부터 향후 3년간 모두 3억6000만 원을 재단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사무금융노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재단으로 2021년까지 모두 80억 원 규모의 기금 출연을 약정받았다. 현재까지 사무금융우분투재단에 기금을 출연하기로 합의한 노사는 한국증권금융, KB증권, KB국민카드, 애큐온저축은행, 교보증권, 하나카드, 신한생명, 비씨카드, 예탁결제원, KB캐피탈, 더케이손해보험, 한국교직원공제회 등이다.

이 날 행사에는 한국증권금융 정완규 대표이사와 사무금융노조 김현정 위원장, 한국증권금융지부 김태현 지부장,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신필균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한국증권금융은 ‘나눔 경영’을 모토로 지난 2005년부터 노사가 힘을 모아 동반 기부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고, 이의 연장선에서 기금 출연에도 참여하게 됐다”며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기금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한국증권금융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다양한 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사무금융노조 노사의 관심이 재단을 출범시킨 토대가 됐다”며 “노조는 앞으로도 조합원과 우리 사회에 연대의 가치를 확신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필균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이사장은 “한국증권금융 노사의 기금출연에 감사하다”며 “재단은 기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일차적인 불평등과 양극화가 발생하는 노동조건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우리 사회의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해 올해 비정규직 처우 개선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재단은 2019년 제2금융권 비정규직 실태조사 및 처우 개선방안 연구, 비정규직 대상 장학금 지급,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주는 사업장에 대출금리를 인하해주는 ‘우분투 정규직 전환 지원 프로그램’, 베트남 푸옌 지역 주택 건립, 배달노동자의 일자리 유지를 위한 자차 수리비 지원 사업 등을 실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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