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증거금 약 9200억원 집계…25일 코스닥 상장

안강순 윌링스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를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안강순 윌링스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를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태양광에너지 분야 리딩 기업 윌링스가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공모 청약에서도 순항을 이어갔다.

윌링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청약 경쟁률 532.83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약 9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윌링스는 앞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25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1MW급 이상의 대용량 태양광 인버터 시장 점유율 1위를 선점하고 있는 윌링스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까지 더해져 상장 진행 초기부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새만금 태양광발전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수상용 태양광까지 포트폴리오가 확대될 예정으로 상장 후 행보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2003년 설립된 윌링스는 태양광 전력변환장치 개발 및 제조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전력변환기술을 기반으로 태양광 인버터, ESS(에너지저장장치)용 PCS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 EPC 사업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태양광 인버터는 태양전지 모듈에서 생산된 직류전력을 교류전력으로 변환하는 장치로, 태양광 시장의 성장과 함께 그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핵심기술인 전략변환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용이하다는 것도 윌링스만의 강점이다. 고객 니즈에 맞춰 용량별 다변화가 가능하고 IT, 자동차, 가전제품 등 다양한 산업에 탄력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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