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노무라입깃해파리.사진/제주도청    (우)초여름 해수욕을 즐기는 시민들.사진/문미선 기자
(좌)노무라입깃해파리.사진/제주도청 (우)초여름 해수욕을 즐기는 시민들.사진/문미선 기자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제주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성체 출현으로 어업 및 해수욕객의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7월 12일 국립수산과학원의 제주해역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 발령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한 해파리 피해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성체의 경우 크기가 1~2m , 무게는 150kg에 달하는 초대형 해파리 종이다. 주로 중국 연안에서 발생하여 해류를 따라 우리나라 연안에 유입되며, 우리 해역에 서식하는 어류에 큰 피해를 야기한다.
또한 신체에 접촉하는 경우 심한 통증과 함께 일시적인 근육마비가 발생할 수 있어 여름철 해양스포츠나 물놀이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이 7월 2일부터 7월 13일까지 동중국해, 제주, 남해안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100㎡당 평균 1.04개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민·관 해파리모니터링 발견율이 20%를 초과함에 따라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주의특보 발령 해역에 어업지도선을 수시 배치하여 예찰활동을 벌임과 동시에 해수욕장 해파리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한 예찰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조동근 해양수산국장은 “‘2019년 해파리 패해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신속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어업인 및 해수욕객들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유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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