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 이어폰 착용하고 휴대폰만 들여다보며 캐나다 팬 사인 요청 거부

가레스 베일, 레알 마드리드 숙소 밖에서 대기하던 캐나다 팬 사인 요청 거절/ 사진: ⓒ게티 이미지
가레스 베일, 레알 마드리드 숙소 밖에서 대기하던 캐나다 팬 사인 요청 거절/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가레스 베일(30, 레알 마드리드)이 사인 거절로 논란을 빚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베일이 사인을 거절해 야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캐나다 팬들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이 머무는 호텔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베일은 이어폰을 착용하고 휴대폰만 들여다보며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했다.

이에 캐나다 팬들이 베일을 향해 야유를 보냈고, 베일은 이조차도 무시한 채 버스에 올라타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물론 현재 레알 마드리드 내에서 입지가 불안한 베일이지만, 팬들을 대하는 태도가 지나쳤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베일은 오는 2022년 여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끌던 당시에는 핵심 선수로 분류됐고 훌렌 로페테기 감독 체제까지는 기용이 됐지만 부상을 당한 후 크게 침체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을 내보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계약으로 인해 부담이 되고 있다.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중국 슈퍼리그, 토트넘 핫스퍼 복귀설 등이 돌고 있지만 아직 정식적인 오퍼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거액의 주급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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