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홍은동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아내 유서 보고 신고했지만 늦어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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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서대문구 인근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돼 정치권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16일 서울 서대문경찰서 등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이 이날 오후 4시 25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인근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알려진 바로는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자신의 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에서 내려 북한산 자락길 산 쪽으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시간이 조금 넘긴 오후 3시 42분쯤 정 전 의원의 부인이 그가 집에 남긴 유서를 발견하고 경찰에 곧바로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과 당국이 수색 끝에 찾았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정 전 의원의 유서 등이 발견됨 점으로 미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경찰은 유서 등의 내용을 토대로 왜 극단적이 선택을 했는지 파악하고 있다.

한편 1957년 서울 출신인 정 전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7, 18, 19대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이후 2016년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에도 시사프로그램 등에 얼굴을 알리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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