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등장하는 증권사 IPO
상장 예비심사 청구... 100억원 가량 자금 모집 계획?

지난 15일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코스닥 입성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에셋 화면캡쳐
지난 15일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코스닥 입성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에셋 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예고했다. 지난 2007년 이베스트 투자증권이 상장된 이후 12년만에 증권사로서는 처음 IPO 시장에 도전하는 셈이다. 

지난 15일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코스닥 입성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상장 예비 심사 후 연내 상장 절차가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IPO를 통해 100억원 가량의 자금을 모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자본인 492억원 규모의 2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는 자기자본 확충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고자 IPO에 나선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주요 성장사업 분야에 조달 자금을 투입해 전문 특화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주력 분야는 전략육성사업분야로 신재생에너지금융과 중소벤처기업금융, 대체투자(AI),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이 해당된다. 

뿐만 아니라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코스닥 상장 시 대외 신인도가 향상되는 점을 힘입어 자금 조달을 위해 전량 신주로 공모 자금을 모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예정된 공모 주식수는 160만주다. 

한편 코리아에셋은 지난 2000년 설립됐지만 실적 저조 등으로 지난 2012년 자본잠식 상태였지만 현 최대주주인 케이앤케이드림파트너스PEF가 경영권을 인수해 2013년 1월 기동호 사장 취임 후 코리아에셋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해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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