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7개 금융협회가 '불법광고 시민감시단'을 모집해 다양한 매체의 허위·과장 금융광고를 찾아 신고하겠다고 나섰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한국대부금융협회 7개 협회는 지난 4월 18일 금융위가 발표한 '금융소비자 보호 종합방안'의 일환으로 불법광고를 근절하기 위해 불법광고 시민 감시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불법광고 시민감시단'은 블로그그 등 각종 SNS와 전단지 등 금융현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금융상품 광고 중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허위·과장광고를 신고하고, 금융광고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협회는 금융분야에 관심이 있는 만 18세 이상 소비자 대상으로 300명 내외를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 기간은 이달 말까지이며 각 금융협회로 이메일 접수해 내달 12일 개별 통보 방식으로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7개 협회가 공동모집해 올해 8월중 발대식을 개최한 뒤 금융협회 공동명의의 위촉장을 수여하고 나면, 선발된 인원은 올해 9월부터 내년 11월까지 15개월간 감시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협회 측은 적극적인 감시활동을 위해 신고수당을 내용에 따라 5000원에서 10만원까지 차등 지급하고 제재금 부과대상이 될 경우 30만원 이내로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말에 실적이 우수한 시민감시단 총 10명에 대해서는 각 100만원의 표창 및 포상금이 수여할 예정이다. 

협회 측은 "금융협회들은 시민감시단과 허위·과장광고의 감시 강화와 함께 각 금융사 및 감독당국과 업무 협력을 통해 허위·과장 광고로부터의 금융소비자에 대한 피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