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배출 저감시설 증설 및 공정시설 최적화, 친환경 사업장 조성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SK인천석유화학 ⓒ뉴시스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SK인천석유화학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올해 SK인천석유화학이 에너지효율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5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1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은 2006년부터 3300억원이상 투자해온 데 이어 올해는 오염물질 배출 저감 시설 증설 및 공정시설을 최적화하는 친환경 사업장을 만드는데 공을 들일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우선 올해 하반기 예정된 정기보수 기간 배연탈질설비(SCR)를 추가로 설치해 대표적 대기오염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연간 83t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다.

또 열교환망 최적화와 원유 정제 설비 교체 등으로 연평균 전체 연료 사용 량 2%를 절감하고 이산화탠소(CO2) 배출량은 연간 3만6000t 줄일 예정이다.

오는 11월부터는 공유인프라를 활용해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사업에 돌입한다. SK인천석유화학의 생산공정 열원과 집단에너지 기업의 열배관망 네트워크 인프라를 연계해 인천 지역 대규모 주거단지에 냉낸방용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네트워크다. 총 공급 규모는 연간 약 28만 Gcal로 일반가정 4만가구가 1년간 사용가능한 양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들 사업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연간 약 2만7000t 또는 유연탄 5만6000t의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온실가스 연간 약 5만t과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약 100t의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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