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투안 그리즈만, 필리페 쿠티뉴의 7번 대신 17번에 배정 받으면서 쿠티뉴 잔류 가능성 나왔다

앙투안 그리즈만, FC 바르셀로나 등번호 17번 배정/ 사진: ⓒFC 바르셀로나
앙투안 그리즈만, FC 바르셀로나 등번호 17번 배정/ 사진: ⓒFC 바르셀로나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28)이 FC 바르셀로나에서 등번호 17번을 사용한다.

영국 매체 ‘미러’는 15일(한국시간) “지난 주 계약을 마친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에서 17번 유니폼을 수여받았다. 바르셀로나에서 미래가 불분명한 필리페 쿠티뉴가 7번을 잃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17번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쿠티뉴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리즈만의 이적료를 두고 바르셀로나와 대립을 하기도 했지만, 그리즈만이 등번호까지 받은 이상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당초 쿠티뉴가 물러나 그리즈만이 선호하는 7번을 배정 받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그리즈만은 17번을 가지게 됐다. 쿠티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리버풀 복귀 등 이적설 돌고 있고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쿠티뉴가 떠나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바르셀로나가 쿠티뉴를 매각하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쿠티뉴의 에이전트는 쿠티뉴가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에 잔류할 것이고 여전히 바르셀로나의 계획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즈만의 바르셀로나 이적으로 오히려 입지를 더 잃은 쿠티뉴지만, 바르셀로나 이사회는 쿠티뉴를 당장 매각할 생각이 없다는 후문이다. 

한편 쿠티뉴가 7번을 유지하고 그리즈만이 17번에 배정된 현재에는 쿠티뉴의 잔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