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지롱댕 드 보르도 완전 이적하며 미국전지훈련지 합류 예정 중

황의조, 보르도 완전 이적 미국 전지훈련지 합류/ 사진: ⓒ게티 이미지
황의조, 보르도 완전 이적 미국 전지훈련지 합류/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황의조(27)가 감바 오사카를 떠나 프랑스 리그1에 입성했다.

감바 오사카는 14일 “공격수 황의조가 프랑스 지롱댕 드 보르도로 완전 이적했다”고 밝혔다.

전날 황이조는 일본 오사카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미즈 에스펄스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감바 오사카를 떠나게 됐다. 경기가 끝난 뒤 팬들은 황의조의 이름을 외쳤고, 팀 동료들이 헹가래를 하며 황의조의 프랑스 진출을 축하했다.

황의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팬 분들이 깊은 애정으로 지켜봐줘서 그에 보답할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감바 오사카는 이 순위에 있을 클럽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 기대한다. 2년간 감사했다”고 전했다.

앞서 황의조는 프랑스 보르도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해졌다. 황의조는 유럽 무대에서 경험이 없는 선수지만 파울로 소사 보르도 감독이 텐진 콴잔 사령탑에 있을 무렵 아시아 축구를 경험하면서 한국과 일본 선수들을 지켜봤다.

소사 감독이 가장 주시한 아시아 선수는 황의조로 보인다. 황의조는 보르도와 바이아웃 금액 200만 유로(약 26억 5,510만원), 연봉 180만 유로(약 23억 8,959만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이 연봉 계약에는 소사 감독의 배려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19시즌 리그1에서 보르도는 10승 11무 17패 승점 41로 리그 14위를 기록했다. 득점력은 34에 그치면서 공격진 부진이 있었다. 황의조는 이번이 첫 유럽 무대 도전이지만, K리그와 J리그를 거치면서 많은 득점력을 자랑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는 9골로 활약했다. 황의조의 보르도 가세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편 황의조는 국내로 돌아와 비자발급 등을 준비한 뒤 미국 보르도 전지훈련지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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