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함께 꾸었던 꿈 열어 나가겠다”
심상정, 오늘 봉하마을 방문…권양숙 여사 예방

심상정 정의당 신임 대표는 14일 취임 첫 공식 행보로 지난해 별세한 같은 당 고(故) 노회찬 전 의원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뉴시스.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신임 대표는 14일 취임 첫 공식 행보로 지난해 별세한 같은 당 고(故) 노회찬 전 의원 묘소를 참배했다.

심 대표는 이날 5기 대표단과 함께 노 전 의원의 묘소가 마련된 경기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을 방문했다.

심 대표는 “이번 당직선거를 통해 5만 당원들은 총선 승리와 진보 집권의 길을 열어가자는 힘찬 결의를 모았다”며 “노 대표님의 부재 속에 큰 짐을 지고, 저희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대표님께서 늘 함께 격려해주시고 지켜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노 대표님을 지키지 못한 책임과 그리움을 담아, 노 대표님과 함께 꾸었던 꿈, 차별 없는 세상과 정의로운 복지국가의 길을 당당하게 열어 나가겠다”며 “늘 지켜봐 주시고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5기 대표단은 이후 국립 현충원을 방문하고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이들은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다.

정의당은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5기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를 열고 심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출했다. 심 대표는 8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83.58%를 득표해 양경규 전 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3인을 선출하는 부대표로는 김종민 후보, 임한솔 후보, 박예휘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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