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 시즌 중 FC 도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 결정

장현수, FC 도쿄에서 알 힐랄 이적/ 사진: ⓒ게티 이미지
장현수, FC 도쿄에서 알 힐랄 이적/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장현수(28)가 J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다.

FC 도쿄는 13일 클럽 공식 홈페이지에서 “장현수가 사우디아라비아 소속 알 힐랄로 완전 이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도쿄에서 데뷔한 장현수는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푸리에서 뛰다가 2017년 다시 도쿄로 복귀했다. J리그 통산 5시즌 동안 102경기에서 뛰며 8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에도 13경기에 출전하면서 FC 도쿄의 선두를 돕고 있었다.

장현수는 “시즌 중 팀을 떠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단이었다. 마음이 아프다. 각오를 다져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 도쿄에서의 경험을 활용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기량을 발휘하고 싶다”고 전했다.

알 힐랄은 알 이티하드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최고 명문 클럽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1957년 창단된 후 통산 15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을 기록 중이고 이영표, 설기현, 조성환, 유병수 등이 거친 클럽이다.

한편 도쿄는 시즌 중 수비수를 잃었지만 감바 오사카에서 오재석을 임대 영입하는 등 공백을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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