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체포 3일 만에 마스크와 모자 눌러쓴채 유치장 빠져나와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씨가 1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나서고 있다 /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씨가 1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나서고 있다 /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에 대한 영장심사가 진행된다.

1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는 앞서 경찰이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한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구속여부는 늦은 밤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영장심사를 위해 경찰서 유치장을 빠져나온 강지환은 검은 마스크에 모자를 둘러쓴 채 쏟아지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어떤 말도 하지 않은 채 황급히 차량에 올랐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 9일 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경기 광주 소재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

경찰조사 결과 강지환은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2명이 함께 자신의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1명은 성폭행 하고 1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 중 1명이 자택에서 지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냄과 동시에 경찰이 출동했고 해당 여성들의 진술에 따라 강지환을 그 자리에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강지환은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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