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1~3%라 ‘이대로는 안 된다’…종국적으로는 정동영 대표도 동감할 것”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포토포커스DB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포토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1일 일각에서 제기되는 분당설에 대해 “거기까지 나가는 것은 좀 앞서가고, 깨끗한 사람 영입해 당을 좀 이끌어보게 하고 우리 현역 의원들은 뒤로 물러나자, 이런 일종의 신풍운동”이라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우리가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이 김경진 의원을 포함해서 12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우리 당이 줄기차게 국민 지지도에서 1% 내지 3%”라며 “무풍지대에서 살았는데 이제 선거가 10여 개월 남았기 때문에 현역 의원들 중심으로 ‘이대로는 안 된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의원은 제3지대론에 대해선 “몇몇 의원들은 ‘탈당해 나가서 제3지대에서 또는 신당하자’ 이렇게 하는데 우리 12명이 나가서 모여 있다고 그게 3지대가 되느냐”며 “나머지 5분은 아직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종국적으로는 정동영 대표께서도 그러한 것에 동감할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한편 그는 보수진영 정계개편 가능성과 관련해선 “지금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아직도 박근혜를 의식하기 때문에 사무총장, 예결위원장 등 주요 보직을 다 주잖나”라며 “친박신당으로 가지 마라,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친박신당 생기고 더 커진다. 박근혜도 곧 나오리라 본다”며 “우리공화당 생겼고 한국당은 제2의 친박신당을 꿈꾸고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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