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수요예측, 16일·17일 공모청약

안강순 윌링스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를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안강순 윌링스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를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태양광에너지 분야 리딩 기업 윌링스는 11일 여의도에서 안강순 대표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2003년 설립된 윌링스는 태양광 전력변환장치 개발 및 제조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전력변환기술을 기반으로 태양광 인버터, ESS(에너지저장장치)용 PCS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 EPC 사업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태양광 인버터는 태양전지 모듈에서 생산된 직류전력을 교류전력으로 변환하는 장치로, 태양광 시장의 성장과 함께 그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핵심기술인 전략변환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용이하다는 것도 윌링스만의 강점이다. 고객 니즈에 맞춰 용량별 다변화가 가능하고 IT, 자동차, 가전제품 등 다양한 산업에 탄력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태양광 전력변환장치 중심의 탄탄한 사업 역량은 경영실적으로 증명된다. 지난해 역대 최초로 매출액 500억 원을 돌파하며 2017년 대비 43.3%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51억 원(57.6%↑), 43억 원(80.4%↑)을 달성, 외형성장과 내실다지기 모두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윌링스는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린 새만금 태양광발전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수상용 태양광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수상 발전소에 적합한 대용량 태양광 인버터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일본 시장 진출에 이어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대까지 계획하고 있다.

안강순 윌링스 대표는 “윌링스는 태양광 전력변환장치를 중심으로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축된 안정된 기업으로 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에 따른 산업 수혜까지 전망되고 있다”며 “태양광 대용량 인버터를 중심으로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고 나아가 신재생 에너지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윌링스의 공모 예정가는 1만원~1만2500원으로 공모 주식수는 138만2000만주,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138억원 규모다. 11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16일과 17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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