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한국당 격차, 7.8%P로 좁혀져…정의·평화당 등 진보정당 모두 하락세

2019년 7월 2주차 정당 지지도 ⓒ리얼미터
2019년 7월 2주차 정당 지지도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한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대체로 보수정당의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11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성인 1502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2019년 7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95%신뢰수준±2.5%P, 응답률 4.4%)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주 대비 2.3%P 떨어지며 38.1%를 얻는 데 그쳐 40%대 수성에 실패한 데 반해 제1야당인 한국당은 대부분의 지역 계층에서 결집한 끝에 지난주보다 2.4%P 상승하며 30.3%로 다시 30%대를 넘어 양당 간 격차는 7.8%P로 좁혀졌다.

불과 한 주 만에 이렇게 좁혀진 데에는 일본의 경제 보복 우려 확대와 더불어 윤석열 인사청문회 위증 논란, 내년도 최저임금 노사대립 등 정부여당 측에 불리한 악재들이 연이어 터졌던 탓으로 풀이되고 있는데, 그나마 여당에 희망적인 부분이라면 일간 지지율상으론 조사 마지막날인 10일 39.8%를 얻으며 크게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군소정당들 역시 진보 성향인 정의당이 한 주 전보다 0.3%P 떨어진 7.4%, 민주평화당도 0.2%P 하락한 2.3%에 그친 반면 중도보수 성향인 바른미래당은 0.8%P 상승해 5.6%를 기록하는 등 범여권이 하락하는 추세가 뚜렷이 드러났다.

아울러 우리공화당은 1.5%를 기록했고 기타 정당은 전주보다 0.9%P 하락한 1.1%, 무당층도 동기 대비 1%P 떨어진 13.7%를 얻는 데 그쳤는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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