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 제11차 전원회의 결과

내년 최저임금 기준으로 노동계와 경영계가 팽팽한 대립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내년 최저임금 기준으로 노동계와 경영계가 팽팽한 대립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내년 최저임금 기준으로 노동계와 경영계가 팽팽한 대립을 하고 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전날 15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노·사·공익위원 27명 중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노동계는 시간급 9570원(전년대비 14.6% 인상, 209시간 기준 월환산액 200여만원)을 제시했고, 경영계는 시간급 8185원(전년대비 2.0% 감액)을 제시했다.

노동계는 최초 요구안에 이어 1차 수정안까지 삭감안을 제시한 경영계에 대해 삭감안 철회를 주장하고, 경영계는 삭감안 철회 주장에 대해 노동계의 1차 수정안도 최근 2년간 급격한 인상과 지금의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적정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노·사 양측의 주장이 반복되는 가운데 논의는 더 이상 진전되지 못하고 성과 없이 회의가 마무리 됐다.

이와 관련 위원장은 “1차 수정안을 낸 것 자체가 의미 있고 서로의 입장에 서서 고민해 보고 차기 회의에서는 보다 좀 더 진전된 안을 가지고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제12차 전원회의는 당일 오후 4시 정부세종청사 전원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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