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동우회 A씨 지목 ---학내 구성원들 민주동우회 입장에 촉각

조선대.사진/김행하 기자
조선대.사진/김행하 기자

[광주 취재본부 / 김행하 기자]조선대학교 고영엽 교수평의회 의장은 작금의 조선대 사태를 초래한 배경에 학내에 불순한 외부세력이 있다면서 ‘민주동우회 회장’을 지목했다. 

다수의 전 현직 교수들과 교직원들도 현 박관석 이사장과 집행부의 배후에 상왕노릇을 하고 있는 민주동우회 회장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고의장에 따르면 "조선대학교 1.8항쟁 당시 박철웅 일가의 족벌 체제를 몰아내는데 다수의 민주동우회원들이 기여한 바 있으나, 이를 계기로 민주동우회 회장 A씨는 지난 30여 년간 학교 법인과 집행부 인사문제에 개입하는 정도가  더 이상 방관할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격하게 비난했다.

민주동우회 이사장실등 폐쇄장면.사진/김행하 기자
이사장실, 사무처 출입방해.
사진/김행하 기자

고 의장은 또 "특히, 총장선거 및 집행부의 인사 등을 포함한 이사들의 주요업무에 관여하는 범위가 선을 넘었다면서, 마치 조선대학교가 A씨 자기 소유인냥 제 집처럼 드나들면서 교내정보를 취합, 영향력을 행사하고 폭언과 물리적인 이사장실 폐쇄, 농성, 총장실 잠금,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실력행사를 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동우회 이사장실 출입방해장면.사진/김행하 기자
 이사장실, 사무처 출입방해.사진/김행하 기자

민주동우회원 B교수는 "다수의 민주동우회원들이 A씨의 이같은 학내 개입을 더 이상 바라지 않고 있으며, 학교에서 손을 떼고 본인의 삶을 살 것을 바라면서 안타까워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민주동우회 회장 A씨는 학사행정이나 인사에 개입한 사실이 없다면서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항변했다.

강동완 총장은 “조선대학교 문제의 큰 부분이다"면서 금번을 계기로 임기 중에 교수 평의회와 새로운 노동조합, 뜻을 같이하는 모든 구성원들의 역량을 결집해  대학을 정상화 하겠다”며 지역사회와 구성원들의 협조를 부탁했다.[광주 / 김행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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