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정부 노선 1항공사에서 2항공사로…지난 9일 아시아나 취항식

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아시아나 항공이 몽공노선에 신규 진출하면서 대한항공의 독점구조가 깨졌고 승객들이 이용할 있는 최저 운임은 현재보다 최대 20%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10일 기준 최종 운임은 대한항공이 여전히 약 10만원 높다.

10일 아시아나와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는 몽골 노선 왕복항공권 운임을 성수기 이코노미석 기준 99만5000~52만5000원으로 대한항공보다 약 10% 저렴하게 책정했다. 비수기 운임은 대한항공보다 4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아시아나는 이달 9일 인천 공항에서 한창수 사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몽골 울란바타르 노선 신규 취항식을 했다. 이 곳은 애초 대한항공이 25년간 독점 운항했던 노선이다.

이번 아시아나가 낮은 운임카드를 가지고 나오자 대한항공도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 최저가운임을 기존 47만원에서 37만원으로 20% 대폭 감소하는 정책을 내놨다.

앞서 독점운영으로 성수기에는 항공권이 100만원까지 치솟는 경우도 발생했다. 수요는 증가했고 몽골은 우리나라에 노선을 2개 항공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아시아나가 추가 운수권을 획득했다.

결과적으로 7~8월 성수기 몽골 노선 운임은 대한항공이 여전히 약 10만원 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양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성수기 대한항공이 95만1800원 수준이며, 아시아나는 86만6600원 수준으로 9만5200원 가격이 높다. 비성수기에는 10월 기준으로 대한항공이 57만2000원, 아시아나 44만600원으로 아시아나가 13만원이상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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