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K, LG 위주로 소재부품기업 중심 발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기업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기업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10일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국내 대기업 중 총자산 30개사 총수 및 최고경영자(CEO)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각 협회와 경제단체장 및 각 부처 장관, 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이번 자리는 지난 1월 15일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 이후 6개월만의 자리다.

간담회에는 5대그룹을 대표해 해당 기업 총수와 CEO들도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대신해 윤부근 부회장이 참석했고,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이 참석했다. 롯데에서는 해외 체류중인 신동빈 회장 대신 황각규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외에 포스코, 한화, GS, 농협,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한진, 두산 ,LS 등 자산규모 상위 기업들도 자리를 채웠다.

기업 중에서는 일본의 반도체 OLED 소재수출 규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삼성, SK, LG 측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들 업체 측의 발언을 시작으로 부품·소재 산업체인 금호아시아나, 코오롱, 현대차, 효성 등도 발언이 이어졌다. 이 밖에도 다른 참석자들도 3분이내에서 발언기회가 주어져 논의가 오고갔다.

한편 이날 기업 측의 발언은 비공개로 이뤄졌다.

이번 대화의 자리가 일본 수출규제를 상대로 시급히 이뤄진 만큼, 기업들이 제시한 대안이나 논의로 도출된 결론 내용이 당분간 외부로 공개되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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