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 회장까지 직접 나서서 메수트 외질 영입 위해 자금 마련한다

페네르바체, 메수트 외질 영입 문제는 주급/ 사진: ⓒ게티 이미지
페네르바체, 메수트 외질 영입 문제는 주급/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메수트 외질(31, 아스널)을 페네르바체가 눈여겨보고 있지만 영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0일(한국시간) “아스널에서 가장 높은 주급을 받고 있는 외질은 전체 커리어 중에서 지난 시즌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 아스널은 외질의 영입 제안을 받고 있지만 높은 주급이 걸림돌이 될 것이고, 페네르바체는 아스널과 타협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외질은 아르센 벵거 감독의 지휘 아래 꾸준하게 기용됐지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부임 이후 기회를 잃었다. 에메리 감독은 외질을 출전시키지 않았고, 사실상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배제된 선수가 됐다.

하지만 아스널은 클럽 최고 수준인 35만 파운드(약 5억 1,488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는 외질을 내버려둘 수가 없다. 2018-19시즌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잃고 이번 여름 4,500만 파운드(약 662억 4,540만원)로 선수단을 구성해야 할 만큼 자금 지원이 어려운 상태이기 때문이다.

아스널은 외질을 매각하거나 임대를 보내는 방식으로 부담을 줄이려 한다. 페네르바체는 외질의 연봉 중 일부인 800만 파운드(약 117억 7,696만원)까지 지불할 의사가 있고, 아스널도 여기에 동의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로 외질의 입지는 좁아졌다.

한편 외질의 페네르바체 이적에는 페네르바체 회장이 직접 나서고 있으며, 주급을 감당하기 위해 클럽에서 스폰서까지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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