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기본인 ‘커버리지’에 집중…연말까지 국내 최다 5G 기지국 구축
5G 개통기지국 4만2000개, 인빌딩 현황 표기한 5G 커버리지 맵 3.0 공개

5G 상용화 100일 이용 현황. ⓒKT
KT 5G 상용화 100일 이용 현황. ⓒKT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KT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데이터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업계 최초의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슈퍼플랜’과 ‘5G 커버리지 맵’(서비스 가능 지역 지도) 그리고 5G 초능력 서비스를 공개하며 전 세계 처음으로 5G 상용화의 포문을 열었다.

KT는 10일 5G 상용화 100일을 맞아 ‘고객 최우선’ 키워드를 중심으로 5G 커버리지 확대와 5G 혁신 서비스 확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업그레이드 된 ‘5G 커버리지 맵 3.0’ 버전을 오는 11일 공개한다. ‘5G 커버리지 맵 3.0’은 개통된 5G 기지국 위치를 지도 위에 핀(Pin) 이미지로 표시해 고객에게 보다 정확한 커버리지 현황을 알려준다. 또한 전국 주요 대형 건물의 5G 실내통신장치(인빌딩) 구축 현황도 주간 단위로 안내할 예정이다.

KT는 현재 가장 많은 5G 개통 기지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이 KT의 5G 서비스를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가장 많은 기지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8일 기준 실제 개통돼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지국 수는 4만2103개다.

한편 KT는 지난 4월 5일, 5G 상용화와 동시에 통신사 처음으로 고객이 직접 5G 커버리지를 확인할 수 있는 ‘5G 커버리지 맵’을 공개했으며 일평균 2010건의 페이지뷰(PV)를 기록하고 있다.

KT는 5G 상용화에 맞춰 업계 처음으로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KT 5G 슈퍼플랜’을 출시했다. 5G 요금제에서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을 내놓은 것은 KT가 처음이다. 월 8만원대 요금제부터 아무런 속도제한 없이 데이터를 마음껏 쓸 수 있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 단장이 사업 추진경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 단장이 지난 1일 사업 추진경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5G 상용화 첫 달인 4월 대비 5월 5G 트래픽 총량은 2.53배 늘었다. 이는 초고화질 동영상 중심으로 데이터 소비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5G 시대에는 고품질 콘텐츠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악은 16bit에서 24bit 고품질 음원으로 진화하며 데이터 사용량이 9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동영상은 최대 32배, 영상통화는 360° 입체 통화로 변화함에 따라 최대 10배까지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지난 5월 5G 가입자 1인당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2.3GB로 LTE 전체 가입자 9.5GB 대비 2.3배 많았다.

한편 고객들의 5G에 대한 반응도 점차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KT 경제경영연구소가 전국 스마트폰 판매점 89곳을 대상으로 지난 4월과 5월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5G 고객 반응’을 묻는 문항에서 ‘고객이 5G에 대해 관심을 갖고 먼저 문의를 한다’는 답은 4월 20%, 5월 28%로, ‘5G를 고객에게 안내하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답은 4월 15%에서 5월 32%로 약 17% 증가했다.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대표 서비스인 ‘리얼 360'에 가입한 5G 가입자는 현재 약 8만명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리얼360 서비스는 25세~34세(34.2%), 18세~24세(24.1%), 35세~44세(23.1%) 순으로 젊은 층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KT는 지난 6월 28일 리얼 360 서비스와 연동되는 5G 웨어러블 360 카메라 ‘FITT 360(핏 360)’을 출시했으며 하반기 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최대 8명과 그룹영상통화가 가능한 ‘나를(narle)’의 현재 5G 가입자는 7만 7천명이다. 연령별로는 25~34세(32.7%), 18~24세(29.79%), 35~44세(18.2%) 순으로 이용하고 있다. 서비스 상용화 후 손흥민, 황의조, 이승우 등 국가대표 축구팀의 ‘narle 영상통화 팬미팅’, 대통령 스웨덴 국빈방문 시 한국-스웨덴간 ‘narle 영상통화 시연’ 등을 통해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KT Customer&Media(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 구현모 사장은 “KT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의미 있는 길을 걷고 있는 만큼, 5G 1등을 달성하기 위해 고객 최우선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에 혁신을 불어넣을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함께 전국 최대 5G 커버리지를 확보해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