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가 출고가를 인상한 바 있어
페르노리카코리아 관계자 "고정 관리비 등 비용 상승에 의해 불가피하게 공급가 인상"

최근 소주와 맥주에 이어 위스키 발렌타인, 로얄샬루트의 출고가가 내달 1일부터 인상된다. (사진 / 페르노리카코리아)
최근 소주와 맥주에 이어 위스키 발렌타인, 로얄샬루트의 출고가가 내달 1일부터 인상된다. (사진 / 페르노리카코리아)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주류 가격이 도미노 인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소주와 맥주에 이어 위스키 발렌타인, 로얄샬루트의 출고가가 내달 1일부터 인상하기 때문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최근 발렌타인과 로얄샬루트의 출고가를 내달 1일부터 인상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각 주류 도매상에 보냈다.

이에 따라 발렌타인 21년 500㎖는 11만9020원→13만2990원, 700㎖는 17만7375원→18만6230원으로 인상된다.

이 외에도 발렌타인 17년 500㎖와 700㎖는 각각 8만2940원, 12만6060원으로 인상된다.

또한 로얄샬루트 21년 500㎖는 14만5200원, 700㎖는 20만3500원으로 인상될 방침이다.

앞서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는 자사 제품 ‘참이슬’과 ‘처음처름’, 맥주 ‘클라우드’ 등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한편 페르노리카코리아 관계자는 “계속되는 원가 상승 기조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을 자제해 왔다”며 “지속적인 물류비, 고정 관리비 등 비용 상승에 의해 갈수록 경영 환경이 어려워지고 이어 불가피하게 공급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출고가 인상 원인을 밝혔다.

이어 “이번 인상률은 업계 전반적인 가격 수준에 맞춘 인상이며 2014년 이후 첫 인상인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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