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여성·50세 이상 증가세 두드러져
식료품·의약품 증가세 견조...기타운송장비 및 전자통신 증가폭 개선

8일 고용노동부는 미가입자·일용근로자·자영업자를 제외하고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용·임시직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6월 기준 가입자 중 서비스업에서 4개월 연속 50만 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8일 고용노동부는 미가입자·일용근로자·자영업자를 제외하고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용·임시직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6월 기준 가입자 중 서비스업에서 4개월 연속 50만 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서비스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어 4개월 연속 50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고용노동부는 미가입자·일용근로자·자영업자를 제외하고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용·임시직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6월 기준 가입자 중 서비스업에서 4개월 연속 50만 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서비스업에서는 증가세를 지속하며 고용보험 전체 가입자의 증가수를 견인했다. 지난 2월에서 3월 가입자수가 47만에서 50만으로 소폭 늘었다가 4월 달에 49만으로 증가율이 감소했지만, 5월부터 6월 사이에는 다시 50만8000명에서 50만9000명으로 증가했다.

서비스업에서는 보건복지, 숙박음식, 운수업 등에서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대부분 업종에서 고른 증가세를 유지했다.

제조업의 경우 가입자의 증가세는 유지됐다. 식료품과 의약품은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고, 최근 증가로 전환된 기타운송장비(조선업)와 전자통신 증가폭이 개선되면서 증가세가 일정했다.

다만 섬유제품이나 의복·모피 등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된 설비투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기계장비는 감소하고 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20만7000명, 여성은 32만3000명이 증가해 여성이 11만6000명 더 늘었다. 연령대의 경우 29세 이하는 8만2000명, 30대 1만8000명, 40대 2만8000명, 50대 19만1000명 , 60세 이상 21만 명으로 5-60대 가 가장 높고 30대가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구직급여 신청자는 구조조정과 건설경기 둔화로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각각 감소하며 증가폭이 대폭 줄어들었다. 지난 5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24.7%의 증가율에서 지난 6월 20.8%로 소폭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급액 자체는 지급 기준이 상향되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현재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368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3만 명이 증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