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관계자 "'배민장부'와 관련...잘못 공지"

배달의민족이 지난 3일 개인정보 처리방침 일부를 변경하면서 필수로 요기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수집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필수' 사항을 '선택' 사항으로 수정했다. (사진 / 배달의민족 가입 가맹점주 제공)
배달의민족이 지난 3일 개인정보 처리방침 일부를 변경하면서 필수로 요기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수집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필수' 사항을 '선택' 사항으로 수정했다. (사진 / 배달의민족 '배민사장님과장' 가입 가맹점주 제공)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배달의민족이 ‘배민장부’를 통해 경쟁사 요기요 가입 가맹점주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수집해 논란이다.

이에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선택’ 사항인데 저희 ‘개인정보처리방침’에 ‘필수’로 잘못 공지되었다”고 말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3일부터 배달의민족 가입 가맹점주들이 이용하는 ‘배민사장님광장’ 사이트의 개인정보 처리방침 일부를 변경하면서 필수로 요기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수집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배달의민족을 이용하는 업주와 이용하지 않는 업주, 자영업자들이 무료로 매출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배민장부’가 있다”며 “배민장부 이용도 업주분들 선택이며, 요기요 매출정보를 받아보시는 것도 희망하시는 업주분들 선택사항이다. 배민장부를 이용해도 요기요 매출정보를 굳이 받아보지 않고자 하시는 분들은 선택 안하시면 되는 사항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요기요 매출 정보를 받고자 하시는 분들은 (배달의민족에게) 요기요 사장님 사이트 정보 제공을 동의하셔야 하는데, 이것이 잘못 공지되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이같은 논란이 일자 해당 ‘필수’ 사항을 ‘선택’ 사항으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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