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0.4%·한국당 27.9%…정의당 7.7%·바른미래 4.8%·평화당 2.5%

2019년 7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리얼미터
2019년 7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 정당의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그 외 나머지 정당들은 모두 상승한 것으로 8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5일 전국 성인 2517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정당 지지도(95%신뢰수준±2.0%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주 대비 1.1%P 하락한 40.4%, 한국당도 동기 대비 2.7%P 떨어진 27.9%로 거대 정당은 하나 같이 하락한 반면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부터 기타 정당에 이르기까지 군소정당은 예외 없이 한 주 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경우 주 초중반인 지난 1~3일까지는 상승했으나 주 후반인 4·5일 조사에선 30%대로 떨어졌으며 지역별로는 호남과 대구·경북, 경기·인천,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 이념적으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하락했고, 한국당은 지역별로는 TK와 PK, 충청권, 경기·인천, 서울,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과 20대, 40대,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한국당은 한 주 만에 20%대로 하락하면서 과거 2·27전당대회 직전인 2월 3주차의 26.8% 이후 4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 초반과 후반 모두 하락세가 계속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토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격화된 5일엔 27.5%까지 떨어졌다.

다만 거대 양당 지지층의 결집도는 이전보다 약화돼 민주당의 진보층은 63.2%, 한국당의 보수층은 63% 등 60%대 초중반으로 내려갔고, 중도층에서의 민주당(39.1%)과 한국당(25.8%) 격차도 13.3%로 한 주 전보다 적잖이 좁혀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1%P 오른 7.7%를 기록했으며 바른미래당은 0.4%P 상승한 4.8%, 평화당도 0.8%P 오른 2.5%의 지지율을 얻었고, 기타 정당 역시 0.6%P 오른 2.0%, 무당층까지 1.9%P 증가한 14.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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