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밤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 하반신을 불법 촬영"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SBS 간판앵커 겸 보도본부장을 지낸 김성준 SBS 논설위원이 몰카를 촬영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김성준 전 앵커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언급했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김 전 앵커는 지난 3일 밤 11시 50분쯤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 하반신을 불법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를 현장에서 한 시민이 목격했고 여성에게 몰래 촬영한 사실을 알린 뒤 김 씨를 쫓았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김 씨는 이 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했지만 그의 휴대폰에서 몰래 찍은 사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관련 사건을 조사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인 내용이나 이름 등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지만 이미 김 씨의 실명이 보도된 상황이다.
더불어 SBS 측도 같은 날 “김 씨가 사직서를 내 오늘 사직 처리했다”는 짤막한 입장 외에는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다.
한편 현재 김성준 전 앵커는 SBS 라디오 러브FM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앞서 지난 4일과 5일 방송에서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방송에 불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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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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