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 첫 본선에서 8강 진출까지 돌풍 예고

마다가스카르, 콩고민주공화국 꺾고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 합류/ 사진: ⓒ게티 이미지
마다가스카르, 콩고민주공화국 꺾고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 합류/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8위 마다가스카르가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 첫 본선 진출에 이어 8강까지 진출했다.

마다가스카르는 8일(한국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이집트 네이션스컵’ 16강 콩고민주공화국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2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첫 네이션스컵 본선 진출을 이룬 마다가스카르보다 FIFA 랭킹이 낮은 국가는 24개국 중 6개국뿐이다. 월드컵 조별리그 경험조차 전무한 마다가스카르는 예상을 깨고 나이지리아를 2-0으로 꺾고 2승 1무로 1위로 16강에 올랐다.

FIFA 랭킹 49위 콩고민주공화국은 이번 대회 2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으며, 지난 1974년 이후 45년 만에 다시 우승을 노렸지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마다가스카르에 8강 진출을 내줬다.

전반 9분 마다가스카르는 이브라힘 아마다의 선제골로 앞서간 뒤 21분 세드릭 바캄부의 헤딩에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후반 32분 마다가스카르는 안드리아티스마의 골로 다시 우위를 점했지만, 후반 45분 찬셀 음메가의 동점골로 스코어는 2-2가 됐다.

연장 승부에도 점수를 내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나섰다. 콩고민주공화국은 1번 키커와 4번 키커가 골대를 벗어난 슛으로 실축한 반면 마다가스카르는 네 번째 골키퍼까지 슈팅에 성공하며 4-2로 8강 진출을 이뤘다.

한편 마다가스카르는 가나-튀니지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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