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정보들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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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최근 유투브에 확산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주요회의에 불참했다’는 영상에 대해 ‘황당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8일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그 영상을 하나하나 꼼꼼히 다 따져봤는데 일단 거짓 정보들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라고 했다.

이날 고 대변인은 “(G20당시) 1세션인 디지털경제에 대한 토론에 없었다라는 걸로 (해당 영상이) 시작되는데 거짓정보”라며 “1세션은 처음부터 끝까지 대통령이 자리에 있었고 심지어 연설이 진행이 됐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영상에서 주장하는 해당 세션은 2세션에 해당이 되는데 이때는 홍남기 부총리께서 대참으로 진행했는데 이런 일은 이런 다자회의에서 종종 있는 일”이라며 “외교부 장관이라든지 뭐 경제부 관련된 부총리나 장관들이 대참하는 경우들이 왕왕 있는 일이며 이건 다른 나라 경우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한국리 특별히 이런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또 이를 민경욱 의원이 SNS에 게재해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민경욱 대변인 같은 경우는 그야말로 팩트를 생명으로 생각하는 기자 출신이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그래서 과연 한 번이라도 이 사실관계를 확인해보려고 시도를 해봤는지를 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영상은 기자가 만든 뉴스가 아니고 즉 자신의 편의대로 편집했을 가능성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대목이고 (최근) 많은 분들은 이런 유튜브 영상들을 볼 때 물론 더 많은 사람들은 이게 뉴스인지 언론에서 만든 건지 누군가가 만든 건지 구분 없이 보시는 분도 많겠지만 상당수 많은 분들은 언론에서 검증을 거쳐서 만들어진 것인지 아닌지를 구분해가면서 본다”고 했다.

하지만 “공당의 대변인께서, 그리고 기자 출신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팩트에 대해서만큼은 명확하게 기준을 갖고 계시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확인을 해보셨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말씀을 하신 거라면 도대체 의도가 무엇인지가 궁금하고, 팩트를 확인하지 않으셨다면 기자, 그리고 청와대 대변인까지 하셨는데 어떻게 기사를 쓰고 어떻게 브리핑을 하셨는지가 궁금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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