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업계 최초 서비스 도입.. 생체인증 또는 비밀번호로 보험료 송금
장기보험 일부 고객에 시범 운영 후 전 보험종목 확대 예정
[시사포커스/ 김은지 기자] “이제 보험료도 카카오페이로 낸다.”
D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정남)이 업계 최초로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를 이용해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에 연결한 은행계좌에서 카카오페이머니를 충전해 생체인증 또는 비밀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은행 간 계좌이체 방식에 비해 인증 절차가 간편해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험료 납부를 위해서는 은행·계좌번호·공인인증서·OTP 비밀번호 등을 선택 또는 입력해 송금해야 하지만 카카오 페이 송금서비스를 이용하면 각종 입력 절차 없이 생체인증 또는 비밀번호만으로 수수료 없이 편리하게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는 카카오톡 친구에서 송금, 더치페이 등 개인 간 거래 외에 기업에서도 대고객 서비스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2018년 말부터 카카오페이 공식제휴사인 ㈜더즌과 시스템 구축을 준비했으며,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는 장기보험 일부 고객에게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3분기 중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등 전체 보험 종목에 대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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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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