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페루 3-1로 물리치고 2019 코파아메리카에서 12년 만에 우승

브라질, 2019 코파아메리카 통산 9번째 우승/ 사진: ⓒ게티 이미지
브라질, 2019 코파아메리카 통산 9번째 우승/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브라질이 2019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질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코파아메리카’ 결승전 페루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뒀다. 이로써 브라질은 지난 2007년 베네수엘라대회 이후 12년 만에 다시 최정상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은 전반 15분 가브리엘 제수스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베르통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앞서나갔다. 전반 44분 페널티킥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제수스가 추가골을 올렸다.

전반전에서 우위를 점한 브라질은 후반 25분 제수스가 공중볼 경합 중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제수스는 판정에 항의했고, 퇴장 과정에서 비디오판독(VAR) 모니터를 주먹으로 치는 등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페루는 이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2분 에베르통이 페루의 수비진을 돌파하던 중 페널티킥 판정을 얻어냈다. 히샬리송의 쐐기골로 브라질이 우승했다.

브라질은 지난 2007년 이후 12년 만에 코파아메리카 정상을 탈환했다. 통산 9번째 우승이다. 반면 1975년 이후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렸던 페루는 44년만의 우승에 실패했다.

한편 코파아메리카 결승 페루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페널티킥을 유도한 에베르통이 결승전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고, 다니엘 알베스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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