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김기남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경영진과 수차례 대책회의를 가진 데 이어 오는 7일 일본 출장 계획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현지 경제인들과 직접 만나 최근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올해 들어서도 지난 5월 도쿄에서 NTT도코모, KDDI의 이통사 경영진을 만나는 등 일본 재계와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4일 방한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상당 시간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일본 방문 계획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5대 그룹 총수 회동 일정이 조율되는 과정에서 정치권 등에 알려졌다는 후문이다.

다음주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간담회를 검토하고 있고, 김상조 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도 비슷한 일정을 추진 중이어서 변경 가능성도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