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 광저우 헝다 회장과 논의 끝에 슈퍼리그행 거절

조세 무리뉴 감독, 광저우 헝다 제안 거절/ 사진: ⓒ게티 이미지
조세 무리뉴 감독, 광저우 헝다 제안 거절/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조세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광저우 헝다의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6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광저우의 거대한 제안을 거부했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로부터 받은 1,500만 파운드(약 220억 4,910만원)보다 더 큰 연봉을 광저우가 제시했지만 가족들이 중국에서 혼란스러운 것을 원하지 않아 거절했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광저우의 실질적인 소유자 쉬자인 헝다 그룹 회장과 회담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광저우의 사령탑 제안을 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으로는 맨유보다 많을지는 몰라도 중국 생활이 가족들에게 혼란이 될 것으로 추측됐다.

무리뉴 감독이 지난해 12월 맨유를 떠난 뒤 여러 클럽의 사령탑 후보로 올랐지만 실제로 연결된 곳은 없다. 첼시와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에서 성과를 올리며 ‘스폐셜 원’이라는 명성까지 올렸던 무리뉴 감독은 첼시 재부임과 맨유에서 삐걱거렸다.

그럼에도 최근까지 뉴캐슬 유나이티드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제안을 거절하며 한 번도 하지 않았던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원했다. 중국행 소식이 오가면서 멀어지는가했지만, 무리뉴 감독이 광저우행을 거절하면서 다음 행선지도 빅클럽 혹은 국가대표팀 사령탑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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