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 제8~9차 전원회의 결과

사용자 측은 "최저임금 감액 요구안 제출" vs 노동계는 "최저임금 1만원"을 주장했다. (사진 / 뉴시스)
사용자 측은 "최저임금 감액 요구안 제출" vs 노동계는 "최저임금 1만원"을 주장했다. (사진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3일 17시와 당일 0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노·사·공익위원 재적위원 27명 중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9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회의에서 사용자위원은 ‘2020년 적용 최저임금 최초요구안(8000원, 4.2% 감액)’을 제출하면서 최저임금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반면 노동계는 “1만원은 사회적 약속이고 최근 2년간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임금계층 감소와 임금불평등이 개선되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경영계의 최저임금 삭감안은 IMF때에도 제시하지 않은 노동자를 무시하는 것이다”고 철회 요청을 했다.

이와 반대로 경영계는 “이미 현 최저임금이 기업의 지불능력을 초과하였고, 경제 상황, 취약업종의 일자리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고, 유급주휴시간 효과까지 감안, 이를 완화하기 위해 4.2% 감액하여 최저임금 안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위원장은 최초 제시한에 대해 이틀간 충분한 논의가 진행되었다고 평가하고, 차기회의에서 논의 진전을 위해 수정안을 반드시 제출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제10차 전원회의는 오는 9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 전원회의실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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