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사진/문미선 기자
제주도청. 사진 /문미선 기자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국회에서 표류 중인 4·3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원희룡 제주지사가 국회를 방문한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7월 4일 오후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4·3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와 현재 법사위의 심의·의결을 앞둔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순조로운 진행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 날 국회 방문에는 송승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 송승문 회장과 장정언 고문 그리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등이 함께 한다.

원지사는 국회 방문에 앞서 “수차례 도론토론회와 공청회를 거쳐 마련된 ‘4·3 특별법 개정안’이 2017년 12월 19일 국회에 제출됐지만, 지금까지 어떠한 진전도 보이고 있지 못하다”며 “생존희생자와 고령 유족들의 평생의 한을 풀어드릴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가 시대의 아픔을 넘어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4·3특별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특별법 개정안’은 중앙행정권한의 이양을 통한 한 차원 높은 지방분권을 실현하고 제주도민의 복리증진 및 청정 환경, 지속가능한 개발의 가치을 담고 있는 법안으로 현재 법사위의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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