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폭 지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장현호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에 맞서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를 추진하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일본 반도체 수출 제재가 당장 오늘부터 시작된다”며 “일본의 조치가 당장 우리 국내 반도체 산업에 영향을 미칠 일은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이 제재 확대 여지 비치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경제와 우리 기업 피해 없도록 발 빠르게 대처해줄 것을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원내대표는 “일본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는 일에 이번 계기를 활용해야 한다”고 반도체 소재 국산화 추진을 촉구했다.

이어 “당정은 반도체 소재 산업에 매년 1조원씩 집중 투자를 결정했다”며 “저는 이번 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클러스터는 소재, 부품, 전기산업과 상생을 기초로 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목표로 되고 있다”며 “우리 반도체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자립적인 가치 사슬을 구축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강자가 돼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하자”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기착공 비롯해 전폭적인 지원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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