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중대 앞잡이” 등 원색적 비난과 경고성 메시지 담겨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의 모습. ⓒ포토포커스DB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의 모습. ⓒ포토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의 의원실로 온 협박성 소포와 편지가 3일 발견돼 경찰 감식반까지 출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윤 의원실로 온 협박성 소포는 앞서 지난 1일 배달됐으나 3일 오후에야 의원실 비서에 의해 신고돼 알려졌는데, 소포 안에는 칼과 생선, 플라스틱 용기와 편지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여의도지구대에서 경찰이 20분 이내로 현장 출동한 데 이어 곧 감식반까지 도착해 해당 소포를 확인했는데, 편지에는 “윤소하, 너는 민주당 2중대 앞잡이로 문재인 좌파독재 특등 홍위병이 돼 개XX를 떠는데 조심하라”며 “너는 우리 사정권에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가 쓰여 있었고 ‘태극기 자결단’에서 보낸 것으로 표기되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선거제 개정안을 여당과 함께 적극 추진했으며 최근엔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과 합의해 자당이 맡고 있던 정치개혁특별위원장직을 잃게 된 데 대해 격하게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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