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꺾고 통산 아홉 번째 코파아메리카 우승 노린다

브라질, 가브리엘 제수스-로베르토 피르미누 활약에 아르헨티나 꺾고 코파아메리카 결승 진출/ 사진: ⓒ게티 이미지
브라질, 가브리엘 제수스-로베르토 피르미누 활약에 아르헨티나 꺾고 코파아메리카 결승 진출/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브라질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12년 만에 ‘2019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다.

브라질은 3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코파아메리카’ 준결승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와 로베르토 피르미누(리버풀)의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지난 2007년 베네수엘라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뒤 12년 만에 통산 아홉 번째 우승을 도전하게 됐다. 브라질은 우루과이(15회), 아르헨티나(14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우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전반 19분 제수스가 피르미누의 땅볼 패스를 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 26분에는 피르미누가 역습 과정에서 제수스의 패스를 받고 추가골을 넣으면서 경기 종료까지 2-0 리드를 지켰다.

결국 지난 1993 에콰도르대회에서 우승한 뒤 26년 만에 결승을 노렸던 아르헨티나는 개최국 브라질에 패배했다.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후반 12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포스트에 맞는 등 EPL에서 활약 중인 제수스와 피르미누처럼 해결사가 되지는 못했다.

한편 브라질은 칠레-페루전 승자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