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 잭 클라크에 이어 이번에는 즉시 전력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 영입

토트넘 핫스퍼, 1부 리그 첫 영입은 탕귀 은돔벨레/ 사진: ⓒ게티 이미지
토트넘 핫스퍼, 1부 리그 첫 영입은 탕귀 은돔벨레/ 사진: ⓒ토트넘 핫스퍼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탕귀 은돔벨레(23)가 토트넘 핫스퍼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피크 리옹에서 뛰던 은돔벨레와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 6년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토트넘은 전력 보강 없이 지난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치렀다. 새로운 구장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 8억 5,000만 파운드를 쏟아 부은 뒤, 자금에 여력이 없어진 탓이다.

기존 선수단으로 23승 2무 13패 승점 71로 리그 4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한 토트넘은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2019-20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이 불가피했다. 올해 초 무사 뎀벨레(광저우 R&F)가 중국으로 떠났고, 무사 시소코만이 경기를 강행해야 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레 알리가 있지만, 에릭센도 이적이 유력해지면서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했다.

앞서 토트넘은 리즈 유나이티드 유망주 윙어 잭 클라크를 영입했다. 그러나 즉시 전력으로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이 수급되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링크됐던 은돔벨레 영입은 토트넘 팬들에게 아주 큰 희소식이다.

은돔벨레는 넓은 활동력과 공격 가담으로 호평을 받았다. 체력이 뛰어나고 파워가 있으며, 스피드와 날카로운 전진 패스 능력까지 갖춘 선수다. 여러 빅클럽으로부터 주목을 받았지만, 이번 여름 무려 1년 6개월 만에 큰돈을 쓴 토트넘의 선수가 됐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와의 계약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792억 6,660만원)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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