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드라이버들, 오픈 채팅방에서 성희롱 발언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지난2월 21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택시업계와 손잡고 4월부터 시작할 계획인 준고급 택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을 발표하는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시사포커스DB
VCNC 이재웅 대표가 지난2월 21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택시업계와 손잡고 4월부터 시작할 계획인 준고급 택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을 발표하는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 운영사인 ‘쏘카’가 최근 불거진 타다 드라이버의 성희롱 논란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쏘카·VCNC는 2일 “잘못된 일이 일어났다. 진심으로 깊은 사과를 드린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쏘카는 “최근 한 타다 드라이버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특정 이용자에게 상처와 피해를 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해당 드라이버는 타다의 이용자 안전 정책에 따라 즉각 계약해제 조치됐고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법적인 조치를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일을 거울삼아 타다는 차별 없고 성희롱 없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앞으로 타다는 드라이버 대행사와의 협조 하에 드라이버 전원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용자 안전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2일 조선일보는 최근 일부 타다 드라이버들이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만취 여성 승객이 잠든 모습을 몰래 찍어 공유하고 성희롱성 발언을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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