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정한 슈트 입은 채 날카로운 눈빛을 번뜩이고 있는 포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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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배우 이규형이 원칙주의자 검사 손석기로 변신한 날 선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한다.

2일 SBS ‘의사 요한’ 제작진 측이 공개한 사진 속 단정한 슈트를 입은 채 날카로운 눈빛을 번뜩이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규형이 네이비 톤 스트라이프 슈트를 갖춰 입고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얼음처럼 냉철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표정 속 예리한 눈빛으로 녹록치 않은 포스를 발산하고 있다.

극중 이규형은 서울남부지검 형사 3부 검사 손석기 역을 맡았다. 극중 손석기는 법에 반하는 어떤 타협도, 어떤 예외 적용도 하지 않는 원칙 주의자. 

사람을 죽이는 행위에 ‘좋은 살인’, ‘좋은 죽음’이란 없기에 사형제도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한다. 살인의 금기에 예외가 생기는 순간, 생명을 가장 존엄한 가치라 여기는 이 사회에 헬게이트가 열릴 것이라고 믿는 인물이다. 

특히 이규형은 “조수원 감독님과 작가님, 지성 선배님이 한다는 말을 듣고, 어떤 역할이든 상관없이 이 작품에 꼭 함께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결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규형은 손석기 캐릭터에 대해 “자신도 어느 정도 원칙을 지키려고 하는 편인데 손석기는 신념이 훨씬 강한 인물이다. 특히 법에 있어서는 그 어떤 예외도 두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또 “손석기라는 인물의 정서와 상황적 분위기가 상상만으로 힘들 때가 있다. 영감을 받기 위해 클래식한 음악의 도움을 받는 중이다”라며 연기를 위해 고군분투 중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규형은 “중반부부터 차요한에게 위기가 닥쳐오는데 그 위기를 손석기가 고조시킬 전망이다. 그 부분을 재미있게 보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깊이가 있는, 의미가 있는 작품으로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촬영 중이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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