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9~11일 대정부질문

국회 본회의장. [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여야가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합의했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3당 교섭단체는 1일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통해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 질문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일 오전 10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의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4일 오전 10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5일 오전 10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진행한다.

9일부터 11일까지는 대정부질문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9일 정치외교안보통일, 10일은 경제, 11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서로 대정부질문이 이어진다.

하지만 아직까지 6조7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대한 일정은 확정하지 못했다.

특히나 추경 문제를 다룰 예결특위도 아직 구성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일 “하반기 경제 정책 기조가 차질 없이 집행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가 추경”이라며 “늦어도 이번주 중으로 예산결산위원장을 선출하고,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추경 심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맞춰 한국당도 자당 몫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이번주 내로 선출하겠다는 입장이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당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종 조율 중”이라면서 “조율되지 않으면 경선을 통해 (선출) 하겠다”고 밝혔다.

추경 및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도 아직 일정을 합의하지 못했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본회의가 원래 17일,18일 열리기로 했는데 날짜는 달라질 수 있다”며 “현재는 의논하고 있고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17일, 18일, 19일 그 정도 선에서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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